본문 바로가기
감상 혹은 비평

동생님께 조공한 2 in 1 PC, NEXTBOOK w10s

by sinsiya 2017. 10. 23.



최근 가족들 휴대폰을 아이폰으로 바꾸면서 어머니께 태블릿을 장만해드렸죠. 그랬더니 제 동생님이 살짝 부러워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집에 있는 노트북도 거의 쓰지 않는 동생이라서 제가 안 쓰고 방치해둔 예쁜 넷북도 그다지 탐내지 않았음에도 말이죠.

 

그래서 추석 때 이거저거 둘러보다가 2 in 1 PC라는 녀석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야 직업상 컴퓨터를 괴롭히며 쓰지만 동생은 간단한 워드작업 정도만 합니다. 넥스트북 W10.S2GB 램이지만 인터넷 서핑과 영화감상 용도로는 충분히 훌륭한 제품이었지요. 기본 HDD 64기가나 장착이 되어있습니다.

 

사실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테블릿으로 쓰다가 키보드에 결합하면 노트북으로 쓸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별도의 거치대 필요없이 키보드를 본체처럼 쓸 수 있어서 동생에게 편리할 것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결론은 제 판단이 옳았죠.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10.1인치 화면은 어머니의 태블릿보다 큽니다. 하지만 제가 제품을 고르며 I/O 부분을 신경 쓴 이유가 있죠. Micro HDMI 포트가 태블릿에 있기에 동생집의 큰 TV 화면으로 태블릿에 있는 사진과 영상을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동생은 역시나 이 부분에서 가장 만족했습니다.



총알같이 날아온 제품. 택배 박스를 여니 완충을 위해 저렇게 돌돌돌돌돌돌X10 감아놓았습니다. 상당히 두껍게 포장되어 배송 중에 파손될 염려는 없을 것 같았습니다. 이 정도면 유리로 만든 제품도 문제없겠네요. 



제품 박스에 대략의 스펙이 표시되어 있군요. 윈도우 10이 기본 설치되어 나온 제품입니다. 전원을 눌러 윈도우 사용자 등록과 업데이트를 마치면 바로 쓸 수 있습니다.



조심스럽게 하나씩 벗기는 재미. 이맛에 지르는 거죠. 내부 구성은 단순합니다.



넥스트북 W10S 본체와 함께 충전기, 사용매뉴얼, 품질보증서, 끝.

깔끔합니다. 

혹시 몰라 액정 보호필름 두 장을 따로 주문했는데 기본 필름이면 충분할 것 같기도 하네요. 이제 제품을 꺼냅니다.



태블릿 전면과 후면에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지금보는 면이 후면이며 가운데에 카메라가 있죠. 윈도우 버튼 옆에 볼륨 버튼, 그리고 가장 오른쪽이 파워 버튼입니다. 아래 양쪽으로 뽕뽕 뚫린 구멍이 스피커죠.



이렇게 보면 영락없이 넷북입니다. 하지만 저기 가운데에 보이는 버튼을 누르면 테블릿 부분이 분리되지요. 모니터를 쑥 뽑는 기분으로 사용하면 됩니다. 본체처럼 보이는 키보드 부분에는 전원이 필요없습니다. 테블릿과 연결되면 바로 키보드와 터치 패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분리된 사진입니다. 배송온 당일, 정신없는 와중에 폰으로 찍고 보정도 하지 않아 사진이 대체적으로 구리네요. 지금까지 사용하며 느낀 것은 가성비 최고라는 것입니다. 


외국 사이트에도 잠시 서핑을 해보았는데 이만한 제품이 없더군요. 미국에서는 NEXTBOOK flexx10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는데 현지인 리뷰가 아주 좋았습니다. 사실 구매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였죠.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만큼 디자인도 훌륭합니다. 


동생님이 이 새 태블릿 혹은 노트북, 아니 이 2 in 1에 만족하니 오빠로서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집에서는 노트북처럼 쓰고 혹시라도 밖에 들고 갈 때는 태블릿 부분만 분리해서 블루투스 키보드로 글 쓰고. 저도 하나 사고 싶다는 생각이...... (고민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