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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SIYA-음식 이야기21

신대방, 보라매공원 - 동해바다, 자연산 막회에 빠지다 최근의 맛집 리스트 중에는 첫째로 올라옴이 마땅한, 신대방동(보라매공원 후문)의 동해바다를 드디어 소개하게 되었다. 드디어라고 굳이 보탠 이유는 이 곳이 5년 넘은 단골이기 때문이다.포털회사에 근무하던 시절, 근처에서 맛있게 회 한 접시 먹기가 어려워 이곳저곳을 헤매이다가 "임원막회"라는 허름하고 작은 곳을 발견하였다. 여자 사장님께서 아주 의욕적으로 장사를 하셨고 모든 회가 다 자연산이고 맛있으며 가격도 착하여 단골이 되었다. 당시 모대학에서 MBA 과정을 공부하시던 사장님은 사투리도 맛깔나고 장사에 대한 욕심이 대단하였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보니 정도 붙어 물회나 막회가 생각나면 사람들을 이끌고 임원막회로 향하던 시절이 있었다. 강남으로 회사를 옮기고는 근 2년을 가지 못했고 한 번 방문하였더니 .. 2012. 11. 19.
대치동, 광화문 - 나무가 있는 집, 곤드레밥 프랜차이즈 식당은 잘 찾지 않는다. 그런데 나무가 있는 집은 분당을 제외하고 대치동과 광화문점을 모두 방문해 본 결과 맛과 서비스 모두 나쁘지 않아 한 번 소개해 본다. 아래 사진은 대치동(강남점)에서 촬영한 것이다. 강남점의 위치는 포스코 사거리 근처의 대치동 맛집 골목 초입에 있고 광화문점은 서울역사박물관 인근에 있다. 이 집의 대표적인 메뉴는 곤드레밥이다. 한정식 집들이 대게 그렇듯 정식이라 해봐야 만들어 놓고 식은 반찬 쪼가리 몇 개 더 갖다 줄 뿐이고, 일품 요리는 비싸다. 점심 메뉴인 곤드레밥 하나만 먹어도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얻어먹는 자리거나 여윳돈이 생겼다면 말리지는 않는다. 사실 단품 요리가 꽤 맛있다. 곤드레밥이 나온 세팅이다. 이렇게 나온 밥은 따로 덜어서 먹고 뜨거운 물을 부어 누.. 2012. 11. 9.
서울대입구 - 아우내장터 순대국, 진한 국물의 순대국으로 추위 극복! 설렁탕이 맛있는 삼미옥을 소개하며 언급했던 병천아우내순대.서울대입구의 많지 않은 맛집 중 하나라 생각한다. 독립운동으로 유명한 천안의 병천아우내장터에서 이름을 따온 것 같다. 소대장으로 근무하던 시절, 주말의 마지막을 장식하던 건 동기 녀석과 함께 병천순대국집에서 먹은 순대국밥과 반주로 곁들인 소주 한 잔 이었다. 후방으로 전근한 이후로는 맛있는 순대국을 찾을 수 없었다. 전역한 후로도는 순대국을 즐겨 먹지 않지만 가끔 보라매역 인근의 서일순대국을 찾곤 했었다. 가장 대중적인 순대국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수육을 시켜서 막걸리와 곁들어 먹기 좋다.장사가 잘 되자 2호점까지 확장하며 지금도 아마 장사는 잘 되고 있을 것이다.본점인 1호점은 공간이 협소하여 2호점을 찾게 되는데 이마저 식사 때에는 자리가 없.. 2012. 11. 7.
영등포 - 기꾸참치, 참치회 먹는 방법 어릴 때는 육류를 그렇게 좋아하다가 어느 순간 회, 그 다음은 참치회에 빠졌다. 근자에 포스팅할 예정이지만, 맛있는 참치횟집은 역시 강남에 주로 있다. 한남동에 생마구로를 파는 가게부터 해서 여러 참치 전문점을 순회하며 느낀 건 다른 음식과 마찬가지로 역시 프랜차이즈 식당은 피해야겠다는 결론이었다.(물론 백두참치는 제외하고...) 우연하게 영등포에 볼 일이 있어 들렀는데 사실 나에게 영등포는 그리 친숙하지 않은 동네여서 추어탕 한 그릇 먹어본 정도였다. 원래 기꾸참치는 관악구에서 나름 유명하던 집이다. 영등포에도 있다하여 들른 김에 한 번 가보게 되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만족하여 포스팅을 해 본다. 먹으면서 사진을 찍는 걸 사실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맛집 어플을 만들기 위해 시작된 아이폰으로 음.. 2012.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