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INSIYA-전문강사/창업특강

최근 강의 정리 - "부산 배정고등학교, 4차 산업혁명"

by sinsiya 2020. 6. 26.

2018년 하반기 가장 기억에 남는 강연은 부산에 있는 배정 고등학교에서 했던 것이었습니다.

강의하던 대학이 종강한 뒤 쉴 틈도 없이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관련된 강연, 기업경제인연합회 특강, OO회계법인 신입 회계사 연수를 위한 IT 비즈니스 특강(6시간 연속 강연)에 , WSCW 2018 스마트시티 해커톤 심사, 경기콘텐츠 진흥원에서 주관한 아이디어 발굴 캠프 서류 심사(2회),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한  "광주SW창업랩" 심사 등이 이어졌죠.

 

회계법인 신입 회계사 연수
아이디어 발굴 캠프 심사(경기콘텐츠진흥원)

 

심사나 평가위원으로 참석하는 건 일하는 동안만 바짝 긴장하면 되기에 큰 부담에 없습니다. 사실 그런 행사에 초빙되면 끝나고 근처에 구경할 곳이나 맛있는 식당이 있는지부터 찾게 되지요. 하지만 강연은 다릅니다. 준비할 것도 많기에 며칠 혹은 몇주 전부터 분주하고 부담도 있죠. 배정고의 경우 아무래도 10대 학생을 대상으로 한 강연이어서 준비도 많이 했고, 부담도 됐습니다.

 

불면증 때문에 전날 잠을 거의 못 자고 새벽 비행기를 탔습니다.
너무 일찍 도착했지만 최성우 선생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함께 커피도 마시고 학교를 둘러본 뒤 강의장인 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최성우 선생님은 IT 트렌드에 관심이 많으셨고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주제의 외부인 초청 강연을 자주 기획하십니다.
수능까지 마친 고3들이 강의에 집중할 리는 없다. 라고 생각했는데, 열심히 듣는 학생들이 있어서 힘이 났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실체가 잘 전달됐을까요? 비판적인 내용이 많은 강의였지만 최대한 부드럽게~
녹화하는 카메라를 발견하고 긴장. ^^;;
강연을 마친 후 선생님과 인증샷을. 다양한 기념품까지 주셨습니다.
학교를 빠져나오는 길, 학교는 예쁘고 하늘도 파랗고.
강연을 마친 뒤 박물관을 구경하려고 김해로 건너갔는데 휴관... 혼자 놀다가 서면에서 피부과 병원을 개업한 친구를 만나 "문화양곱창"에서 1차, 스몰비어집으로 옮겨서 2차, 3차로 위스키를 마신 뒤 친구의 신혼집인 용호동으로 갔습니다.(와이프가 친정에 간 관계로...) 참 높은 곳에 사네요. 제수씨한테 미안했는데 게스트룸이 따로 있고 미리 유선으로 양해를 구한 상태라 염치 불구하고 입실.

 

 

 

67층에서 바라본 부산의 야경. 어지럽네요. 그래서 그랬는지 맥주 마시다 혼절.

 

 

강연이 오전에 끝났으니 부산을 만끽하는 게 맞으련만, 친구가 결혼을 앞두고 꼭 내려오라고 해서 10월에도 방문했었습니다. 그때 갈만한 곳도 다 들렀고, 친구들과도 회포를 이미 푼 지라... 유부남이 된 친구와 둘이 늦게까지 술을 마시며 얘기를 나눴습니다. 다음 날 오전에 합천국밥집에 들러 수육백반으로 해장했습니다. 이렇게 2018년 강의는 술과 함께 마무리...